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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lth

<건강정보> 공황장애, 자가 진단 체크 리스트

뉴스에 연예인들이 '공황 장애' 에 걸려서 힘들어 한다는 뉴스를 심심치 않게 접하게 되는데요,

도대체 공황 장애는 무슨 병인지, 왜 걸리는지, 어떻게 예방할 수 있는지 등을 알아보겠습니다.

 

 

출처 : 힐링캠프 캡쳐
출처 : 힐링캠프 캡처

 

출처 : 힐링캠프 캡처
출처 : 세바퀴 캡처

공황 장애(Panic Disorder) 란?

불안감과 동반되는 다양한 신체 증상들이 갑자기 발생하는 불안 장애의 하나입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생소한 병으로 연예인이나 유명인들만 걸리는 질병이라는 의식이 있었는데,

최근 들어,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공황 장애를 앓고 있다는 이야기가 퍼지면서 관심을 받게 되었는데요,

이 병은 치료를 통해 호전되며 불치병이 아니므로, 가벼운 정신 질환으로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시는데,

앓고 계신 분들에게는 일상 생활도 힘들 정도로, 환자에게 극심한 공포와 불안감을 일으키는 질병이라고 합니다.

 

공황이란, 쉽게 말해 생명에 위협을 느낄 정도의 상황에서 오는 극심한 공포와 불안감인데요, 

이것은 질병이기 이전에, 사람이면 누구나 생명의 위협을 받는 상황에서 받는 극도의 스트레스와

우리 몸의 자연스러운 반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밤에 길을 가다가 강도를 만나게 되면, 누구든 심장이 두근두근 강하게 뛰고, 손발이 덜덜 떨리며,

머리는 쭈뼛 서고, 입술은 바짝 마르고, 숨이 막히는 등의 반응이 나타나겠죠.

바로 그런 몸의 증상이, 그런 상황이 아닌 평소에도 우리 몸에서 오작동으로,

저런 반응들을 보이는 상태라고 하면 이해가 쉬울 것입니다.

 

 

공황 장애의 원인이 '정신이 나약해서' 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계신데,

엄밀히 말해, 뇌에서 일어나는 오작동으로 인한 질병이므로, 그런 편견은 버려야 합니다. 

 

 

사람의 일생에서 공황 발작을, 한번 이상 경험하는 사람은 전체 성인 인구의 30% 정도이고,

우리 나라에서는 발병률이 1~2% 라고 하니, 생각보다 흔한 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처음에는 신체의 문제로만 생각하고 진단을 받기까지 오래 걸리는 분들이 많은데,

증상들을 잘 알아두고, 초기에 알아내어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공항 장애 원인

아직 정확하게 알아낸 이유는 없지만,

외부 스트레스, 개인적인 경험, 신체적인 이유, 유전적인 요인과 인지적인 요인의 영향이 동시에 작용하였을 거라는 추측이 있습니다.

 

 

자가진단 리스트

(위협받는 상황이 아닐 때 '갑자기' 일어나는 신체 반응들)

-갑자기 호흡이 가쁘고 숨쉬기가 힘들어 진다

-손발이 떨린다

-땀이 난다

-울렁거리고 토할 것 같다

-손발이 저리고 마비가 오는 것 같다

-어지럽고 쓰러질 것 같다

-누군가가 내 목을 조르는 것처럼 갑갑하다

-가슴 통증이나 불편함을 느낀다

-화끈거리거나 덜덜 떨리는 오한이 생긴다

-죽을 것 같은 공포감이 느껴진다

-나 자신을 통제할 수 없을 것 같은 두려움이 생긴다

 

 

위의 리스트 중 4개 이상 증상이 갑자기 생기고, 10분 내에 심해지는 증상을 겪으신 분은, 

바로 공황장애를 경험하신 것입니다.

보통 이 증상들은 30분 내로 사라지게 되는데, 환자들도 하루에 몇 번씩 반복하는 분들,

혹은 1년에 몇번만 경험하는 분들로 그 강도가 다양합니다.

 

공황 장애 진단

위의 증상들을 자주 경험하시는 분들은 꼭 정신과 전문의와 상담하시길 바랍니다.

 

공황 장애의 치료

그렇다면, 이 병은 어떻게 치료해야 할까요?

다른 병들도 마찬가지이지만, 공황장애는 특히 초기에 진단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합니다.

초기 치료가 완치를 수월하게 하고, 적절히 치료 받지 않으면 점점 더 악화된다고 하네요.

 

-약물 치료 : 치료 효과가 좋고 안전한 약물이 이미 나와있기 때문에 2~3주 이상 치료를 하면 호전이 되며, 

12~18개월 정도 꾸준히 복용하게 될 수도 있습니다. 약물을 중단할 경우에는 반 이상의 환자들에게 재발된다고 알려져있지만, 내성이 생길 수 있는 약이기 때문에 정신과 전문의의 처방에 따라 복용하여야 합니다.

 

-인지행동 치료 :  약물 치료와 더불어, 공황 장애에 대한 오해나 환자가 잘못 생각하는 편견을 바로 잡아주는 것도 중요합니다. 환자 자신이 공황 기록표 등을 만들어서 객관적으로 관찰하려는 적극적인 자세가 필요합니다.

 

-카페인 섭취 조절 : 카페인의 과다 섭취가 공황 장애를 악화시키므로, 커피, 홍차 등의 복용을 주의하는 것이 좋습니다.